반등 노리고 레버리지에 6,682억 베팅… 개미 손실은 벌써 6조3,130억

“코스피가 빠질 때 2배로 벌려고 레버리지에 들어간 분, 꽤 많으시죠?”

근데 숫자 보니까 등골이 서늘해지더라고요. 개인투자자 손실이 6조3,130억원으로 집계됐다는 거예요. 도대체 얼마나 몰리고 있길래 이럴까요. 오늘은 레버리지에 지금 얼마나 돈이 몰리고 있는지, 왜 손실이 이렇게 커졌는지 하나씩 정리해볼게요.

1. 지금 레버리지에 얼마나 몰리고 있나

급락장에서도 개인들은 레버리지를 계속 사 모으고 있습니다. 10월 23일 기준, 최근 일주일간 개인 순매수 현황이에요.

상품개인 순매수1주 수익률
KODEX 레버리지6,682억원-22.82%
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2,709억원-10.31%
KODEX 반도체레버리지1,730억원-31.98%
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1,254억원-38.35%
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688억원-26.11%

(출처: 코스콤 ETF CHECK, 프레스나인 10월 21일 보도)

수익률이 전부 마이너스인데도 사는 거예요. 반등 한 번이면 2배로 만회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죠. “지금 안 들어가면 반등을 놓친다”는 심리가 강하다는 얘기예요.

2. 근데 손실 규모가 어느 정도냐면요

금융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 기준이에요. 지난 5월 27일(단일종목 레버리지 ETP 출시일)부터 8월 14일까지, 개인투자자 손실이 총 6조3,1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.

  • 실제 매매로 확정된 손실: 2조3,242억원
  • 아직 보유 중인 상품의 평가손실: 3조9,888억원

연령별로는 40대 손실이 2조530억원으로 가장 컸어요. 70대 이상은 계좌당 평균 손실이 약 3,000만원으로 전 연령대 중 최고였고요. 미성년자 명의 계좌에서도 82억원의 손실이 나왔대요.

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52주 최고가 4만4,385원에서 89% 떨어졌고, 방송인 도경완 씨도 방송에서 “SK하이닉스 레버리지 수익률이 -40%“라고 털어놨을 정도예요. 방송용 멘트가 아니라 실제 계좌 얘기였죠.

증시 급락 레버리지 일러스트

3. 전문가들은 뭐라고 할까요

솔직히 “싸니까 사자”는 분위기가 아니에요.

  •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: “코스피가 전고점 대비 20% 넘게 하락해 가격 매력이 커졌지만, 선제적인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이르다“
  • 증시 대기자금도 줄고 있어요. 투자자예탁금은 10월 1일 104조6,644억원에서 16일 94조4,030억원으로, 보름 새 10조2,614억원 감소했습니다 (금융투자협회).
  • 고물가, 글로벌 국채금리 상승 압력, AI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단기 변수로 꼽혀요.

정리하면 “낙폭 과대만으로 매수하기보다, 뚜렷한 반등 계기를 확인한 뒤”라는 조언이 많아요.

4. 레버리지에 들어가기 전, 꼭 알아야 할 3가지

① “2배 추종”은 하루 단위입니다. 지수가 2배로 간다는 뜻이 아니라,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구조예요. 오르락내리락이 반복되면 누적 수익률이 지수의 단순 2배와 달라집니다. 이걸 괴리라고 해요.

② 내릴 때도 2배입니다. 오를 땐 2배지만, 떨어질 때도 2배로 빠져요. 반도체레버리지는 1주일 만에 -31.98%까지 갔어요. 반등 베팅이 틀리면 손실 속도가 상상을 넘습니다.

③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위험이 한 곳에 몰립니다. 분산이 안 되니까 기초자산 하나가 흔들리면 그대로 직격이에요. 기본예탁금 1,000만원 + 사전교육 같은 진입장치가 있긴 하지만, 이번 국감에선 “실질적으로 추가된 장치는 사전교육뿐”이라는 지적도 나왔어요.

3줄 요약

  • 급락장에도 개인은 레버리지에 몰리고 있다 — KODEX 레버리지 일주일 순매수 6,682억원 (수익률은 -22.82%)
  • 단일종목 레버리지 ETP 개인 손실 6조3,130억원 집계, 70대 계좌당 손실 약 3,000만원
  • 전문가들: “V자 반등 기대는 이르다”. 레버리지는 일간 2배 추종이라 변동성 장세에서 손실이 빨리 커진다

관련 영상: 총 6.3조 날아갔다..70대 ‘계좌당 3천만 원’ 손실 / SBS 모닝와이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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